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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4 웹툰 작가 막말, 한국 웹툰계 대격변 맞이하나

18일 저녁부터 시작해 식기는커녕 활활 타오르는 주제가 있습니다. 무엇 하나로 정의하기 어려운 이번 사태의 한가운데에는 ‘메갈리아’가 있죠.    

 

넥슨에서 퍼블리싱 하는 게임 ‘클로저스’에 신규 여성 캐릭터 출시 계획이 잡혀있었는데요. 해당 캐릭터의 성우를 맡았던 김자연 성우가 ‘페이스북 페이지 메갈리아4’에 후원하면 받는 티셔츠를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한 게 사건의 발단입니다.


문제가 불거진 후 클로저스 유저를 비롯한 ‘메갈리아’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이들은 김자연 성우의 행동에 대한 비판과 넥슨에 항의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다음 날인 19일, 넥슨은 해당 캐릭터의 음성을 삭제하고 성우를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김자연 성우 역시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회사 측은 저를 많이 배려해주었다. 지난달쯤 녹음을 마쳤고 그에 상응하는 정당한 대가를 받았다’  

http://blog.naver.com/knknoku/220766463634



이렇게 일단락될 것 같은 사태가 더 번진 것은, 이번 김자연 성우의 하차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서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있겠지만 유독 눈에 띄는 그룹이 있습니다. ‘웹툰작가’인데요. 네이버, 다음, 레진코믹스···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는 웹툰 작가들이 김자연 성우를 하차시킨 넥슨을 비판하고, ‘넥슨 보이콧’을 선언합니다.


자연히 이들은 ‘메갈리아’ 논란에 비판했던 기존 클로저스 유저들을 비롯, 메갈리아에 비판적인 네티즌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개인의 사상으로 김자연 성우의 목소리를 삭제한 것이 잘못된 것인지, 혹은 넥슨은 퍼블리셔로서 유저들의 여론을 받아들였을 뿐인 당연한 행동인지는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대화 과정에서 눈을 의심할 단어들이 트위터를 통해 쏟아져 나옵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은 '김자연 성우를 옹호한 작가' 리스트를 짜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작가의 작품 평점을 깎는가 하면,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가 벌어지는 중입니다. 웹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레진코믹스 탈퇴 인증을 하면 베스트 게시글로 만들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요.   


처음에는 메갈리아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작가들을 비판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독자를 무시하는, 프로의식이 결여된 작가들에 대한 반발이 주된 요인입니다.   




심지어는 평소 웹툰을 즐겨보던 독자들이 스스로 “웹툰 규제를 강화해 달라”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웹툰 산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를 반대해왔으나, 자정능력이 없는 시장에 적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07/21/story_n_11125794.html


메갈리아로 비롯해 웹툰 시장의 규제까지. 더 놀라운 건 아직도 끝아 아닌, 과정일 뿐이라는 건데요. 과연 이번 사건이 어디까지 갈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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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번 건으로 김자연 성우를 옹호하는 논평을 낸 정의당(정확히는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은 논평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당원들의 반발로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이 후끈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당원들의 의견에 당이 피드백을 내놓지 않자 탈당 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당 내부에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자는 목소리도 내고 있습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07/22/story_n_11126824.html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의 인터뷰


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html?bbs_code=JS1

정의당 당원게시판

Posted by 개척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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