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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18 김주완이 만난 열두 명의 '고집 인생' (4)




<김주완이 만난 열두 명의 고집 인생>은 지역기자인 저자가 만난 인터뷰이 12명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이들은 경남지역을 기반으로 둔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드러낼) 이들로서,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속 이야기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 책을 낸 김주완 저자는 현재 경남도민일보에 몸담고 있다. 1990년부터 지역신문 기자로 생활해온 인물이다. 경남도민일보의 구주모 사장은 그를 두고 김주완 국장은 일선 기자 시절부터 유독 인물에 관심이 많았다. 그것도 단순한 캐릭터 분석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인물이 지닌 삶의 궤적’-요즘 말로 하자면 인물 스토리텔링-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데 강한 면모를 보였다고 평가한다. 유독 인물에 대한 욕심이 많은 그가 지역에서 괄목할만한 활동을 하는 이들을 찾아 인터뷰했다.

 

 

책은 열두 명의 인터뷰를 한 책으로 엮어서 구성됐다. 강기갑 전 국회의원 강민아 진주시의원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고영진 전 경남도교육감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박완수 전 창원시장 인권운동가 송정문 이재욱 전 노키아티엠씨 회장 인간문화재 조순자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눈에 띌 만한 행보를 이어온 이들이다.

 

이야기를 자연스레 털어놓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인터뷰는 세간에 알려진 그들의 업적이 아니라 그들, 인터뷰이 자체를 파고든다. 정치가 강기갑이 아닌, 대기업 CEO 강병중이 아닌 인간 강기갑, 강병중을 살피는 게 이 책의 핵심이다.

 

 

성공한 사람 10명을 인터뷰하면 성공한 사람 10명의 머리로 움직이는 사람이 된다. 10명의 성공 노하우가 담긴 책을 읽으면 그들의 성공 노하우가 나의 경쟁력이 된다.” - 10p

 

책의 머리말에 나오는, 1000명 이상을 인터뷰한 김명수 인터뷰 전문기자의 말이다. 이 말처럼, <김주완이 만난 열두 명의 고집 인생>은 유명 인사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알아보는 데에도 유용하겠지만, 그들의 삶을 살펴보는데 가장 적합하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소개된 만큼 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자신이 아는 그 인물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살피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경남지역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지역에서 어떤 인물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볼 수도 있다.

 

단순히 정보를 얻는 차원에서도 좋지만, 많은 독자들이 이들의 삶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열두 고집을 통해 자신만의 고집(철학)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만나고 듣고 읽는 모든 게 그 사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김주완이 만난 열두 명의 고집 인생

저자
김주완 지음
출판사
피플파워 | 2014-03-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유명하기에 오히려 잘 몰랐던 그들의 인생 비하인드 스토리경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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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척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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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5.05.18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집이 아집으로만 변질되지 않는다면 누구나의 멘토가 될 수 있겠지요.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고집인생 중에 포함된 홍준표 경남지사를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개척늘보 2015.05.20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척 공감합니다.
      홍 지사가 결단한 진주의료원이나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자기 나름의 논리가 있고, 이를 무조건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지사'라는 자리에 있는 이상, 자신의 이상을 관철하는 것보다 도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했겠죠. 지금에 와선 이상, 신념, 고집 등이 아집으로 변해버린 듯합니다.

  2. 조아하자 2015.05.18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가 정말 선진국이 되려면 일단 내 지역부터 관심갖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이런 책이 출간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개척늘보 2015.05.20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역은 지역 나름대로의 네트워크가 갖춰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하긴 하되, 지역의 독립된 비전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이 비전은 '사람'에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